[오전 시황]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 초반 하락세
[오전 시황]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 초반 하락세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2.08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장초반 코스피가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8일 장초반 코스피가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8일 오전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흐름을 보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37p(0.56%) 내린 3103.2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00p(0.22%) 내린 3113.63으로 개장해 장 초반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57억원과 1154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114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2.44%)과 의약품업(+0.59%), 섬유의복업(+1.39%) 등 업종이 오름세다. 반면 운수장비업(-6.58%)은 6%대 약세다. 현대자동차 그룹과 미국 애플 간 협력에 대한 부정적인 예측이 나오며 기아차(-13.30%)와 현대차(-5.81%)가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의료정밀업(-1.41%), 통신업(-1.76%) 등 업종이 약보합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미국에서 추가 부양책 처리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지긴 했지만, 이로 인해 금리 상승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91p(0.61%) 내린 961.5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8p(0.05%) 내린 966.94로 개장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전장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 수급은 개인 투자자가 5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234억원과 26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업(-2.61%)과 출판·매체복제업(-1.61%), IT부품업(-1.40%) 등 대부분 업종이 장 초반 하락세인 반면,  금속업(+1.53%)과 유통업(+0.33%), 정보기기업(+0.47%) 등 일부 업종은 강세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