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4대 충전프로젝트’로 지역경제 활력 불어 넣는다
밀양시 ‘4대 충전프로젝트’로 지역경제 활력 불어 넣는다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1.02.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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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분야 57개 사업, 꼼꼼하고 촘촘한 핀셋 지원 대책 마련…전행정력 집중, 적극 추진
‘희망도시락 배달사업, 밀양사랑상품권 750억 발행, 주민세 50% 감면, 상하수도요
금 3개월 30% 감면 등 파격적인 시민혜택 UP
사진 밀양시
사진 밀양시

경남 밀양시가 ‘밀양 4대 충전프로젝트’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제2차 민생안전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 추진에 전 행정력을 집중 시키면서 ‘지역민심’ 챙기기에 시동을 걸었다.

박일호 시장은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을 위해 지속 가능한 경제정책 지원체계 확립과 코로나19 대응 시민 안전망 확립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희망충전’, ‘기업지원 활력충전’, ‘농업인 사기충천’, ‘시민 행복충전’ 등 4개 분야 57개 사업의 ‘밀양 4대 충전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제2차 민생안전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을 밝혔다.

△소상공인 희망충전 프로젝트로 소상공인 지원책을 강화해 나간다

소상공인 희망충전 프로젝트는 경남도(50%)와 시(50%)가 분담해 정부 긴급재난지원에서 제외된 관광업 종사자와 전세버스 운수종사자에게 100만원, 문화예술인과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에게 50만원의 긴급재난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50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늘리고 1년간 이자를 지원하고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을 당초 77개소, 1억 5400만 원에서 227개소, 4억 5400만 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한 시가 지난달 말부터 본청 32개 부서와 공공기관 19개, 기업체 12개 등에서 매월 1만여 명이 소규모 음식점 '희망 도시락' 배달 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음식 배달 증가에 따라 업체 500개에 일회용 포장 용기 구매비 총 1억 5000만 원 지원하고 일반휴게 음식점 2000개소에 3개월간 음식물 쓰레기 납부 필증(칩) 구매비 1억 5000만 원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비촉진을 위해 5만 원 이상 물품을 구매하면 상품권 5000원을 지급하는 ‘페이백 이벤트’도 추진한다.

△기업지원 plus 활력충전 프로젝트로 침체된 기업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금 이차보전율을 최대 4%까지 지원하고 올해 관내 소재 사업장에서 물품을 구매해 소비실적을 달성한 기업에는 시에서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중소제조업체 수출물류비 지원으로 부산우정청과 업무협약을 체결, 해외물류서비스 이용료의 80%를 지원하고, 신용보증 수수료 지원율도 80%까지 높이는 등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체를 지원한다.

△농업인 사기충전 프로젝트로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도모한다.

시는 관내 310농가에 85억 원 규모의 농업경영 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농어촌민박, 관광농원 등 농촌휴양시설 200개소에 20만원씩 방역비를 지원한다.

또한 밀양물산(주)을 통해 NS홈쇼핑과 같은 전자상거래업체, 시민과 관공서, 공공 급식소 등 농산물 유통망을 확대하고 밀양농특산물 꾸러미판매사업, 관광지 등을 찾아가는 직거래장터, 전국 대형마트 협력 직거래장터, 화훼농가 돕기 꽃 판매행사 등을 통한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사업 등으로 올해 연말까지 145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밀양팜 쇼핑몰을 통해 일정금액 이상 농산물꾸러미 구입할 시에는 적립금을 최대 5%를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다각적인 홍보로 연말까지 20만개의 농산물 꾸러미를 판매하기 위해 농산물꾸러미 택배비 1억 5천7백만 원을 농가에 지원하는 한편 4억 5천만 원 규모로 농촌 희망일자리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또한 올해 연말까지 임대용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해 농가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시민 행복충전 프로젝트로 시민들의 생활에 온기를 불어 넣는다

시는 지역경제 활력의 동력이 될 밀양사랑상품권 발행액을 당초 500억 원에서 750억 원으로 대폭 확대 발행하고, 2억 1천 만원규모의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50∼100% 지원해 자녀 양육부담을 경감시킨다.

또 시가 지난해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 일반용, 욕탕용, 산업용 상수도 사용료 감면혜택을 올해에는 가정용 상하수도 사용료를 포함, 3개월간 전체 수용가에 3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등에 대한 주민세 감면을 개인(세대주)으로 확대해 전체 50%를 감면하고,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 임대인의 재산세도 최대 50%에서 75%까지 감면하여 13억 3천만 원(추정) 정도의 파격적인 세제혜택을 지원한다.

여기에다 시는 2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242개 밀양형 공공일자리 사업을 지속 추진해 실직자와 미취업 청년의 생활안정을 도모하면서 청년을 위한 시책으로 10개월간 월 최대 15만 원의 월세를 지원(소득기준에 따라 선정)하면서 취업연계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직업훈련 프로그램과 교육비 등을 지원한다.

밀양시는 이번 대책으로 269억원의 재정 투입과 각종 감면 등 간접지원 등을 통해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처럼 밀양사랑상품권, 주민세, 상하수도료 등의 감면에 따라 1인 가구 9만 7천원, 4인 가구 36만 9천 원 정도의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와 함께 이 외에 다양한 지원 시책추진 등으로 시민에게 주는 지원혜택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원이 절실한 소상공인, 기업, 농민, 시민 등을 구석구석 세심하게 살피는 ‘4대 충전 프로젝트’가 새롭고 건강한 코로나19 극복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양시는 이번 ‘제2차 민생안전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 추진에 따른 다양한 시책들이 지속적으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박일호 시장 주재하는 ‘밀양경제살리기 비상대책회의’에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밀양경제 살리기 ‘범시민대책협의회 통합 상담지원창구’ 운영과 함께, 백신접종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예방접종추진단’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박일호 시장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시민의 생활 안정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시민들과 함께 위기 속에서 빛났던 공동체의 힘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 기필코 시민의 삶을 지켜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