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영업익 67% 성장…2조 매출 재달성
한샘, 영업익 67% 성장…2조 매출 재달성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2.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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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턴어라운드…"토털 리빙기업 도약"
한샘 본사
한샘 본사

한샘은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 대비 36.0% 성장한 294억51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020년 한 해 동안은 2조674억원(+21.7%)의 매출과 929억7300억원(66.7%)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한샘이 주거 라이프스타일을 오랜 기간 연구해오며 ‘집을 중심으로 한 삶의 시대’의 도래를 준비해온 데 따른 것이다.

한샘은 자기만의 공간을 꾸미는 수요가 증가하고 소비자들이 ‘공간으로서의 집’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수록 홈퍼니싱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런 가운데, 한샘은 시대적 변화가 리모델링·인테리어 시장에서 마켓쉐어를 확장하고 시장 주도적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해 왔다.

특히, 한샘은 2027년 10조원 매출 달성이라는 중기 목표 실현을 위해 2021년의 전사 경영방침으로 △사업본부 핵심역량 확보를 통한 국내시장 10조원 도전 △전략기획실 강화를 통한 10조원 경영시스템 구축 △세계화 도전 기반확립 등의 목표를 수립했다.

또 10조원 매출을 조기에 달성하고 이에 맞는 경영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CEO가 모든 의사결정을 도맡아 하던 경영체제에서 각 본부장이 경영권을 위임 받아 각각의 중기 목표와 전략을 명확히 하고, 실행을 통해 결과를 책임지는 사업본부제로 전환했다.

한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택 시장은 과거와 달리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집에 대한 질적 투자의 시대로 바꿀 것”이라며 주택 경기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건설사와 기존 건재사의 B2B 중심 사업 구조와 달리, 한샘의 비즈니스는 B2C 시장에 최적화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리모델링 시장에 없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가운데, 주택 경기에 영향 받지 않는 리모델링 시장에서의 독보적 경쟁력을 형성하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시장 주도적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