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투자자들이 경기 상황을 주시하면서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최고치까지 오르지는 못 했지만, 1% 상승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32.26p(1.08%) 오른 3만1055.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1.57p(1.09%) 오른 3871.74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67.2p(1.23%) 상승한 1만3777.7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전날 약보합에서 이날 상승세로 전환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은 투자자들이 경기 회복세를 주시하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자들이 많은 코로나19 사례와 기존 접종이 덜 효과적일 수 있는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출현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이 진행 중이라는 징후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에서는 올해 말 급격한 경기 회복이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하며 백신 출시가 급증하고 있고, 온라인 포럼에서 인기를 얻었고 최근 며칠 동안 큰 폭 변동을 보였던 소수 주식 또한 진정됐다고 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1% 상승한 1만4060.29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82% 오른 5608.54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90% 오른 3642.12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6% 하락한 6503.72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오르고,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54달러(1%) 오른 56.23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43.90달러(2.4%) 하락한 1791.20달러를 기록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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