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지수 1% 중반 상승…변동성 완화
뉴욕증시, 주요 지수 1% 중반 상승…변동성 완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2.0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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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탑 주가 60% 내리며 개인투자자 반격 소강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미국 증시를 흔들었던 게임스탑 사태가 잦아들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1% 중반 상승세를 보였다. 게임스탑 주가는 60% 내렸다.

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75.57p(1.57%) 오른 3만687.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2.45p(1.39%) 상승해 3826.31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09.38p(1.56%) 오른 1만3612.78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 지수는 모두 이틀 연속 올랐다.

시장은 게임스탑 사태 진행 상황과 미국 부양책 진행 상황을 주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거래일 연속 게임스탑이 이끈 소셜 미디어 광란의 중심에 있는 주식들이 다우지수와 반대로 움직였다며, 게임스탑의 주가는 60%인 135달러가 폭락해 90달러가 됐다고 보도했다. 또, AMC엔터테인먼트홀딩스 주가는 5.48달러(41%) 하락한 7.82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대형 헤지펀드의 공매도 포지션에 대응한 개인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세가 완화하면서 시장의 변동성도 줄어든 모습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5.48% 하락한 25.56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8% 오른 6516.65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1.56% 오른 1만3835.1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1.86% 오른 5563.11을 기록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1.69% 오른 3590.46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오르고, 금값과 은값은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21달러(2.3%) 오른 54.76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30.50달러(1.6%) 하락한 1833.4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3월 인도분 은은 전날보다 온스당 3.02달러(10.3%) 급락한 26.4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값은 전날 개인투자자들의 집중 매수로 9% 넘게 올랐다가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