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위기 극복 위한 생존전략 적극 지원"
보험개발원 "위기 극복 위한 생존전략 적극 지원"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2.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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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상품 개발·자동차 및 실손보험 지속관리 등 추진
강호 보험개발원장. (사진=보험개발원)
강호 보험개발원장. (사진=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이 올해 보험사 위기 극복을 위한 생존전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선제적 상품 개발과 자동차 및 실손보험 지속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은 1일 올해 사업계획을 통해 보험사의 위기 극복을 위한 생존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험개발원은 보험사의 △선제적 상품 개발 △저비용·고효율 업무 추진 △신제도 도입 대응 △자동차·실손의료보험 지속 관리 등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먼저, 보험개발원은 감염병 대응·정부 정책 변화에 부응한 신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예측할 수 있는 위험평가 모델을 개발해 기업휴지보험 등 감염병 대응 보험 상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시장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선제적인 상품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주기적으로 보험사 상품개발 계획과 통계 수요를 조사하고, 단계별 협의를 통해 '회사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강호 보험개발원장은 "대표적 사회안전망인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에 대한 관리 강화를 올해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은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고위험군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보험금 누수를 방지할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경상환자 과잉진료비 규모를 추정하고, 과잉진료 관리지표를 개발해 제시할 방침이다.

실손보험은 오는 출시 예정인 7월 4세대 실손보험 상품이 차질 없이 나올 수 있도록 요율 산출 및 상품안 마련 등을 통해 상품 체계 개편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비급여 이용량에 따른 보험료 차등제 도입과 실손보험 손해율 개선을 목적으로 비급여 통계기반을 구축해 상품·제도 개선과 비급여 관리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보험개발원은 보험사의 저비용·고효율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IFRS17·K-ICS(신지급여력제도)에 대한 적응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강호 원장은 "올해 보험산업은 저출산·고령화와 함께 저금리·저성장 기조 지속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보험개발원은 사회·경제·제도적 환경변화에 대응한 수요 창출과 인프라 강화, 모럴해저드 경감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