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주용암수, '닥터유' 달고 제2의 도약 나선다
오리온 제주용암수, '닥터유' 달고 제2의 도약 나선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2.0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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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유 제주용암수'로 명칭 변경, 패키지 리뉴얼
닥터유 제주용암수 3종. (제공=오리온)
닥터유 제주용암수 3종. (제공=오리온)

오리온의 신성장동력의 꼽히는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오리온을 떼고, ‘닥터유 제주용암수’로 명칭이 변경돼 출시된다.

오리온은 기존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제품명을 변경하고 라벨 디자인을 리뉴얼한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웰빙(Wellbeing) 이미지가 강한 닥터유를 활용해 건강 이미지라는 새로운 전략으로 국내 생수시장을 공략하겠단 의미로 풀이된다. 

오리온은 이와 함께 제주용암수 패키지를 산뜻한 청녹색을 주 색상으로 사용하고, 바닷물이 넘실거리는 듯한 느낌의 디자인을 적용해 청정 제주의 깨끗한 수원지 이미지를 강조했다.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미네랄이 풍부한 용암해수를 원수로 사용한다. 2리터(ℓ) 제품 기준 칼슘 130밀리그램(㎎), 칼륨 44㎎, 마그네슘 18㎎이 함유됐다. 물 안에 녹아있는 무기질 등을 뜻하는 TDS(총 용존고형물 Total Dissolved Solid) 역시 300㎎/ℓ을 넘는다. 서구화된 식습관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해 pH도 8.1로 알칼리화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제주용암수 용량은 330㎖, 530㎎, 2ℓ 등 3종이다. 

오리온은 앞서 1월 닥터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기존 ‘영양 설계 과자’에서 기능성 원료를 넣은 ‘기능성 표시 식품 브랜드’로 재정립하고, 올해 제2도약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08년 론칭한 닥터유는 누적매출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건강 브랜드다.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오리온의 닥터유 리브랜딩 발표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제품이다. 

오리온은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시작으로 연내 음료와 젤리, 초콜릿 등으로 건강을 강조하는 다양한 닥터유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건강 브랜드 닥터유의 음료 라인업에서 가장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제주용암수에 '맛있는 건강'이라는 닥터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 다시 한 번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