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심야약국 시범사업' 참여 약국 모집
부산시, '심야약국 시범사업' 참여 약국 모집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1.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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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요일, 공휴일 등 365일 운영
▲부산시가 365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운영약국 모집(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365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운영약국 모집(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365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하는 '공공심야약국 지정 시범사업'에 참여할 약국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접근성이 낮은 심야시간대에 시민들이 의약품 구매 때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또, 이 사업을 통해 심야시간대 환자가 응급실에 몰리는 것도 해소하고, 의약품 오남용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부산시는 동·서·북·중남부에 공공심야약국 각 1곳씩 총 4곳을 지정해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총 사업비는 9260만원으로 운영 시간 당 3만원을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부산시 소재로 등록된 약국으로 최근 3년 이내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관련 행정처분사항 없는 약국이다.

신청서와 약국개설등록증 사본을 방문·우편(부산시 연제구 중앙대로 1001, 14층 보건위생과) 또는 이메일로 전송하면 된다.

공공심야약국 운영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공공심야약국은 현판과 운영시간 안내문을 항상 부착해야 한다.

또, 토·일요일, 공휴일을 포함한 365일, 22~24시 내방객에게 의약품 조제·판매와 복약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119와 연계한 의약품 유선 복약 상담 창구로 운영될 수 있다.

부산시는 약국 입지조건 상 취약계층이 밀집해 있는 지역을 우선순위로 정할 방침이다. 이후 주민활용도와 참여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4곳을 선정한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앞으로 심야시간대에 경증환자가 공공심야약국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해 시민의 응급의료 접근성은 높아지고 의료비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