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김종인 향해 "방역 짐 되는 발언… 정치 시간표만 있는 듯"
김태년, 김종인 향해 "방역 짐 되는 발언… 정치 시간표만 있는 듯"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1.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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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조정회의서… "미인가 종교시설 조사확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우리 국민을 모욕하고 방역에 짐만 되는 발언을 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은 사실을 왜곡하고 궤변을 반복하는 국민의힘의 구태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대란은 정부 무능과 늑장대처, 방역의 정치화 등 총체적 관리 부실이 낳은 인재"라며 정부 방역대책을 비판한 바 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지난 1년 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등 객관적 수치만 따져도 대한민국의 방역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분명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전세계가 대한민국이 방역과 경제에서 모두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하는데 국민의힘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만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있는 것"이라고 맞섰다. 

그는 또 "국민의힘이 궤변과 몽니를 멈추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일에 협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상생연대 3법,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규제혁신과 K-뉴딜 등은 민생과 미래를 위한 입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재난지원금 스케줄을 재보선에 맞췄다는 근거 없는 주장 등을 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에는 정치 시간표만 있고 민생 시간표는 없는 것 같다. 국민이 사실 왜곡과 궤변을 반복하는 구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IM선교회 교육시설 집단 감염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동체를 위협하는 것은 종교인의 윤리와 책임을 망각한 것"이라며 "방역 당국과 지방 정부에 전국의 미인가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