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주, 1주당 1932원 특별배당…4월중 지급
삼성전자 주주, 1주당 1932원 특별배당…4월중 지급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1.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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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사회 열고 주주환원 정책 확정, 정규 배당 규모 상향
삼성사옥 정문.(사진=연합)
삼성사옥 정문.(사진=연합)

삼성전자는 역대급 특별배당을 집행한다. 삼성전자 주주는 1주당 보통주 1932원, 우선주 1933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삼성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 이같이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3년간 기존과 같이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정책을 유지키로 했다. 또, 정규 배당 규모를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상향키로 했다.

2018~2020년에는 매년 9조600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정규 배당을 지급한 후 3년간의 잉여현금흐름 50% 내에서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이를 추가로 환원하는 정책도 유지한다.

올해부터는 매년 연간 잉여현금흐름 실적을 공유해 잔여재원 규모를 명확히 하고, 의미 있는 규모의 잔여재원이 발생했을 경우, 이중 일부를 조기 환원하는 것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8~2020년 3년간 잉여현금흐름에서 정규 배당 28조9000억원을 제외한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추가 환원하기로 했던 10조7000억원(주당 1578원)의 1회성 특별 배당을 지급키로 했다.

특별 배당은 4분기 정규 배당과 합산해 보통주 주당 1932원, 우선주 주당 1933원을 2020년말 기준 주주에게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중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은 "코로나19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들과 이해관계자들이 열심히 노력해 특별 배당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며 "보유하고 있는 재원을 적극적으로 활용, 전략적 시설투자 확대와 M&A를 추진하겠다. 또한 ESG와 준법 등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뤄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