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지수, 백신 공급 우려에 2%대 급락
뉴욕증시 주요 지수, 백신 공급 우려에 2%대 급락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1.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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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작년 9월8일 후 최대 폭 하락…5거래일 연속↓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메인화면.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럽에 예정보다 적은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등 백신 공급 관련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27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 (자료=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메인화면.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럽에 예정보다 적은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등 백신 공급 관련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27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 (자료=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코로나19 변종 확산과 백신 공급 우려에 2%대 급락세를 보였다. 연준이 강화된 양적 완화 정책을 내놓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도 반영됐다. 다우지수는 작년 9월8일 후 최대 폭 하락세를 보이며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27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33.87p(2.05%) 하락한 3만303.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8.85p(2.57%) 내린 3750.77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55.47p(2.61%) 하락한 1만3270.6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내렸다.

다우지수는 작년 9월8일 2.25% 하락한 뒤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지수 자체도 연초 수준으로 돌아갔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작년 10월28일 각각 3.53%와 3.73% 하락 후 가장 크게 내렸다.

현지 언론은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이날 미국 증시가 급락장을 연출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주요 주가지수가 코로나19 백신 유통에 대한 우려로 지난 10월 이후 가장 큰 폭 하락세를 보였다며, 주요 종목들이 약세에 사로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이 전 세계에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예방접종 프로그램의 지연이 봉쇄 등 제한 조치를 끝낼 수 있는 능력을 악화시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 공장의 문제가 EU(유럽연합) 국가들에 대한 공급을 급격히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번 주 EU는 필요하다면 영국 공장에서 백신을 공급하도록 제약회사에 압력을 가했다고 썼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0.00~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FOMC가 장기간 2% 수준 인플레이션이 달성될 때까지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월 1200억달러 규모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더 강화된 양적 완화 정책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상승 전환했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0% 하락한 6567.37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1.81% 내린 1만3620.4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1.16% 하락한 5459.62를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1.57% 내린 3536.38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4달러(0.5%) 오른 52.8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6달러(0.3%) 내린 1844.90달러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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