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부터 전국 강풍에 눈·비… 퇴근길 교통안전 유의
내일 오후부터 전국 강풍에 눈·비… 퇴근길 교통안전 유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1.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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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근 봄 날씨를 이어간 영상의 기온이 28일부터는 다시 급격히 떨어진다.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태풍급 강풍과 함께 눈, 비가 더해질 것으로 관측, 시민은 이 같은 날씨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수 구름대를 동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전국(경상도 동쪽 일부 제외) 대부분 지역에 눈, 비가 내린다.

오전 서쪽지역부터 시작된 비와 진눈깨비가 오후 전국으로 확산되고, 오후에는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어 눈 내리는 강도가 세질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오후부터는 해안과 제주도, 도서지역, 산지에서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12~18mm(순간최대풍속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이외 지역도 초속 7~14m(순간최대풍속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강풍에 눈, 비가 내린 데 따라 시민은 최근의 봄 날씨와 다른 최강 한파를 다시 체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찬 공기가 눈 구름대를 남동쪽으로 밀어내 저녁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그치겠지만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권 등은 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2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예상 적설·강우량은 각각 5mm, 3~10cm다. 다만 경기동부와 강원도(동해안 제외), 전라동부 내륙 중심으로는 10~15cm 이상의 눈이 쌓일 수 있다.

기상청은 “28일 오후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며 “퇴근 무렵 시간에는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