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토관리청, 충청권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 13.1%p 감소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충청권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 13.1%p 감소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1.01.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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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맞춤형 대책․도로안전 KSP 협의체 확대 등 효과
시즌별 맞춤형 안전관리․교통정보 제공 강화 3-STEP 추진
충청권 도로안전 KSP 협의체 회의 (사진=대전지방국토관리청)
충청권 도로안전 KSP 협의체 회의 (사진=대전지방국토관리청)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해 국도 교통사고 줄이기 대책을 역점 추진한 결과, 교통사고로 인한 도로 이용객의 안타까운 죽음을 2019년 대비 13.1%p(10명)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충남과 충북지역 국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모두 66명으로 2019년(76명) 대비 13.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북권역을 담당하는 충주국토관리사무소와 보은국토관리사무소 관내 국도 사망자수 감소폭이 26.9%p(26→19명)로 컸다.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이기를 처음 추진한 2012년과 비교하면 222명에서 66명으로 현저하게 줄어, 무려 70.3%p(156명) 감소한 수치이다.

이 같은 성과는 교통안전의식 제고를 통한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를 목표로 고령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교통사고 취약지점 개선 등 도로시설 개선을 지속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대전국토청은 기존 충청권 도로제설 KSP 협의체를 관내 시․도 소방본부 및 지방기상청을 포함한 충청권 도로안전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협의체로 확대·구성(’20.11)하였다.

이를 통해 유관기관 간 협력범위를 도로안전 관련업무 전반으로 확장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풍수해 등 재난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 및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대전국토청은 2021년도에도 교통안전 관련 현장단속, 도로시설물 개선 등 유관기관 협업을 강화하고, 도로이용자 의식 개선 및 안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안전교육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교통 위험요소 개선 등 선제적인 생활안전 SOC 투자는 물론, 겨울철(도로살얼음, 폭설 등), 여름철(호우, 태풍 등), 명절․휴가철(교통량 증가) 등 시즌별 맞춤형 도로교통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사고다발구간 전방에 정보제공(VMS 문안표출), 시각적 주의전달(노면도색ㆍ로고젝터), 직접적 경고 전달(노면요철ㆍ돌출차선) 등 단계별 교통정보(3-STEP, 인식ㆍ주의ㆍ경고)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손우준 대전국토청장은 “교통유관기관의 노력과 더불어 운전자의 안전의식이 높아지면서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가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다”며 금년도에도 교통사고 희생을 남이 아닌 내 자신과 내 가족이 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맞춤형 사망자 줄이기 대책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선제적인 생활안전 SOC 투자, 시즌별 맞춤형 도로교통 안전관리 강화 등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