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00명대 전망… 선교회발 감염 거리두기 조정 변수
오늘 500명대 전망… 선교회발 감염 거리두기 조정 변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1.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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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91명이다.

정부는 오후 9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나온 확진자 수를 더하면 이날 500명대에서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일주일(20~26일) 신규 확진 현황을 보면 404명, 401명, 346명, 431명, 392명, 437명, 354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는 300~400명대로 발생했다. 하지만 지난 24일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127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오면서 확진 규모가 다시 커지고 있다.

또 전날 광주 광산구 TCS국제학교에서도 100명의 확진자가 동시에 나오면서 화가 커지고 있다.

3차 대유행이 1월 들어 간신히 완만세로 돌아었으나 선교회발 돌발 감염으로 다시 소용돌이로 휩싸인 양상이 됐다.

정부는 선교회발 추가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며 사태 추이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당초 정부는 이번 주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하는 등의 내용의 조정안을 유력하게 검토했다. 그러나 선교회발 감염 확산으로 조정안이 재검토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정부는 이날 오후 의료계를 비롯해 각계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를 열고 방역 조처를 논의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거리두기 조정안을 가급적 금요일 정도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각 협회와 단체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겨울철이 끝나지 않았고, 설 연휴를 앞둔 상황에다가 돌발 집단감염이 터진 만큼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