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성장률 3.1%…세계 경제 5.5% 전망
IMF, 올해 한국 성장률 3.1%…세계 경제 5.5% 전망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1.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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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개발·경기부양책 효과에 따라 주요국 상향 조정
IMF 세계 성장률 예측 그래프. (자료=IMF)
IMF 세계 성장률 예측 그래프. (자료=IMF)

국제통화기금(IMF)이 26일(현지시간)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5.5%로 예상했다.

이날 IMF가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는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10월 전망치 5.2%보다 0.3%p 상향 조정한 것이다.

작년 성장률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3.5%로 추산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에 두 차례 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1월과 7월에는 수정보고서를 통해 주요국 중심으로 전망치를 조정한다.

IMF는 다수의 백신 승인과 접종 시작은 전염병 대유행 종료의 희망을 키워 예상보다 나은 경제지표와 추가적인 정책적 지원 등이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를 포함해 감염 급증과 새로운 봉쇄, 백신 배포의 물류상 문제와 불확실성 등은 우려 사항으로, 지속적인 회복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와 경제정책 측면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조언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은 올해 성장률을 3.1%로 전망했다. 미국은 5.1% 성장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고, 일본은 올해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미국과 일본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의 효과로 경제 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과 영국 등 유럽 주요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5%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