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업 직접 자금조달 194조2832억원…전년比 10.8%↑
작년 기업 직접 자금조달 194조2832억원…전년比 10.8%↑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1.01.27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SK바이오팜 등 대규모 IPO 증가 영향
2016~2020년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 (자료=금감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SK바이오팜 등 대규모 IPO가 이뤄지면서 작년 주식 발행을 통한 기업의 총 자금 조달 금액이 전년 대비 10.8% 늘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을 보면, 작년 주식과 회사채 발행 실적은 총 194조48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조9833억원(10.8%) 증가했다.

주식은 작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대규모 IPO(기업공개)가 늘어남에 따라, 전년 대비 105.3% 증가한 10조9164억원이 발행됐다.

작년 IPO는 87건으로 전년보다 15건 줄었지만, 금액은 55% 늘어난 1조3564억원을 기록했다.

유상증자(70건) 금액은 7조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2428억원 증가했다. 코스피 28건과 코스닥 33건, 코넥스 1건, 비상장사 8건 등에서 발행됐다.

회사채는 일반 회사채가 감소했지만, 금용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7.9% 오른 13조3841억원이 발행됐다.

일반 회사채(410건)는 42조550억원으로 전년보다 7.2% 감소했다. 다만 AA등급 이상 채권 발행규모와 비중은 전년보다 6.6%p 늘었지만, A등급과 BBB등급 이하는 각각 5.5%p, 1.1%p 감소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 사채 총 발행액은 전년 대비 7.3% 감소한 110조 9924억원을 기록했다. CP는 전년 대비 4.4% 줄어든 371조5920억원, 단기사채는 같은 기간 8.3% 감소한 1029조4221억원이 발행됐다.

choi133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