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자체 개발 AI 활용 정기인사 단행
신한은행, 자체 개발 AI 활용 정기인사 단행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1.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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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업무 숙련도·영업점 직무 데이터 기반 인사 수행

신한은행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총 2414명에 대한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상반기 인사에서 자체 개발한 'AI 최적해 알고리즘'을 통해 직원 업무 숙련도와 영업점 직무 데이터를 활용했다.

또, 기존 인사부가 총괄하던 방식에서 각 사업그룹과 영업 현장에 인사권을 이양해 자율적인 책임 경영을 통한 업무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였다.

신한은행은 이번 인사를 통해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고 본부부서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본부부서 팀장급 직원을 영업 현장에 전진 배치했다.

여성 인재 승진과 주요 부서 이동을 확대하는 등 여성 승진도 두드러졌다. 특히, 과장급 승진자 중 여성 비중이 42%로 과거 3년 평균 대비 10%p 가까이 확대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여성 인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미래 조직 성패를 가를 것"이라며 "직전 인사에 이어 육아휴직 직원도 승진시키는 등 일관된 여성 인재 육성 전략이 점차 결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