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스포츠파크 야구장 개장…축구장 이어 전지훈련지 각광
창녕스포츠파크 야구장 개장…축구장 이어 전지훈련지 각광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1.01.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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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창녕군
사진 창녕군

경남 창녕군은 창녕스포츠파크 내 야구장 2면을 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한 야구장은 창녕군이 대한민국 전지훈련 1번지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종목별로 전지훈련을 원하는 스포츠팀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야심차게 준비한 야구장 2면이 지난해 12월 완공한데 이어 올해 1월 개장했다.

이에 따라 창녕군은 축구에 이어 야구장까지 개장하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전지훈련기지’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창녕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이 침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기준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전지훈련은 502개팀 연인원 8만6637명을 유치했고,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동계훈련하기 좋은 도시 부분’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의 스포츠 중심도시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창녕군이 스포츠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기 이전에는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 받은 우포늪과 화왕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보 제33호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 등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자연친화적인 관광과 축제의 도시로 알려진 인구6만의 소도시였다.

창녕군은 지난 2010년부터 ‘더 큰 번영, 모두가 행복한 창녕’을 만들기 위해 자연, 문화, 그리고 사람이 결합한 퓨전스포츠에 초점을 맞춰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 농업과 관광, 스포츠 등을 접목, 창녕을 찾아올 수 있는 시책 추진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이를 위해 군은 2010년부터 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을 시작, 2017년 천연 2면, 인조 5면의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집약적 축구전용시설을 완성하면서 힘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데 이어 전천후 게이트볼장 등을 갖추면서 전지훈련기지로 재도약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어 군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18년 추진한 야구장 2면을 지난해 12월 완공, 올해1월 개장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전지훈련지’로 비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창녕군은 이러한 스포츠마케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양파 시배지, 부곡온천, 창녕낙동강유채축제, 화왕산, 우포누리, 따오기 방사 등 기존의 창녕군의 대표적인 이미지에다 축구, 태권도, 사이클, 유도 등 다양한 종목별 대회를 유치하고 유튜브(Youtube)와 각종 스포츠 채널 등을 통해 중계한 덕분에 대외적인 군의 이미지도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창녕군은 대구광역시와 창원시 등과 연접하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한 지리적 이점에 창녕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한 창녕국민체육센터, 창녕군민체육관 등 다양한 체육 인프라까지 완비했다.

여기에다 창녕군스포츠파크는 사계절 운동하기 좋은 온화한 기후와 78℃전국 최고의 수온을 자랑하는 부곡온천과 연계한 부곡온천관광특구 내 25개의 풍족한 숙박시설로 차량의 이동 없이 훈련, 숙박, 식사, 온천욕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탁월한 접근성과 편리한 시설 등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창녕군은 대한민국에서도 손꼽히는 축구전용구장을 갖춘 창녕스포츠파크에 이제 야구장 2면 건립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종목인 축구에 이어 야구까지 개장하면서 전국 스포츠 전지훈련기지로 인기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의 많은 공공체육시설이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잠정휴관으로 인해 훈련지를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가운데 창녕군에는 창녕스포츠파크 전지훈련과 관련한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지난 18일부터 창녕스포츠파크에 한정하여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조건으로 동계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로 결정하여 2021년 대한민국 최고의 전지훈련지로의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한정우 군수는 “매년 방문하는 팀들이 다음해에 다시 방문하여, 더 오래 머물고 싶어해주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작년보다는 올해가,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기대되는 창녕군을 만들기 위해 모든 군민과 합심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창녕스포츠파크에서의 전지훈련과 부곡온천의 피로해소를 통해 창녕군의 좋은 기운을 받아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오르시기 바란다며, 창녕스포츠파크를 찾아 줄 것”을 홍보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