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 쿠웨이트 대사대리 탈북·국내 거주설…국정원 “확인해줄 수 없다”
北 전 쿠웨이트 대사대리 탈북·국내 거주설…국정원 “확인해줄 수 없다”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1.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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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직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탈북해 국내로 입국, 거주 중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앞서 2017년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된 이후 서창식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가 추방됐다.

이후 대사대리 임무를 맡아왔던 류현우 대사대리(참사관)가 가족을 이끌고 탈북해 국내로 입국,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류 대사대리의 입국 시점은 지난 2019년 9월로 추정되는 가운데 류 참사관에 앞서 2019년 7월 한국에 망명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와 입국 시점이 맞물린다.

자녀의 장래를 고려해 탈북한 것으로 알려진 류 대사대리에 대해 일각에서는 김정일, 김정은 부자의 통치자금을 관리(노동당 39호실)해 온 전일춘 전 실장의 사위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류현우 전 북한 대사대리의 국내 입국설과 관련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