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번영회 “3사단사령부 존치가 민관군 상생발전”
철원번영회 “3사단사령부 존치가 민관군 상생발전”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1.01.2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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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에 호소문 전달···앞으로 이전 저지행보에 촉각
(사진=최문한 기자)
(사진=최문한 기자)

국방개혁 2.0에 따라 강원 철원군 서면에 주둔하는 육군 제3사단(백골부대) 사령부의 경기 포천시 이전계획으로 철원군민들의 허탈과 분노가 휩싸인 가운데 유종근 철원군번회장과 임원들이 지난 22일 철원우체국에서 서욱 국방장관 수신으로 3사단 존치 호소문을 보냈다.

호소문에 따르면 ‘부대 3사단사령부를 철원군내 존치하여 민·군·관이 상생발전과 번영을 할 수 있도록 꼭 힘을 써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라고 서두를 밝혔다.

이어 ‘그것만이 70여년 안보 최일선에서 희생당한 철원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국가가 보상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앞으로 철원군번영회는 철원군민들과 함께 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단합되고 강한 의지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유 철원번영회장은 “철원군민들은 그동안 최전방지역에서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살아오고 오면서 청천벽력같은 사태를 맞았다”며 “간곡한 마음으로 5만 철원군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방장관이 힘을 써 달라”고 밝혔다.

3사단사령부 포천이전 계획이 점차 철원지역사회에 인식화 되면서 앞으로 철원군민들의 이전 저지행보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