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네이버 손잡고, "내비게이션 정확도 향상"
KT-네이버 손잡고, "내비게이션 정확도 향상"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1.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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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네이버가 내비게이션 정확도 향상을 위해 손을 잡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KT 내비게이션 이용자의 차량 이동 경로 데이터를 공유한다. 양사는 주고받은 데이터로 각자의 내비게이션을 고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KT와 네이버는 앞서 내비게이션 서비스 이용자 이동 경로 데이터를 상호 제공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 상호 제공은 2월16일부터다.

내비게이션 이용자 이동 정보는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연구에 쓰일 수 있는 '교통 빅데이터'로 꼽힌다. 네이버의 경우 이동 정보를 도로에 매칭해 실시간 교통정보·패턴 교통정보 등을 생성한다. 이런 교통정보의 정밀도가 올라갈수록 내비게이션이 예측하는 주행 소요 시간이 정확해진다.

KT 관계자는 “네이버와 공동으로 내비게이션 정확도 향상을 위해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2015년 '맵피'를 만든 현대차그룹 계열사 현대엠엔소프트와 제휴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출시·운영해왔다. 이후 2018년부터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자체 운영했다.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포함된 네이버 지도 앱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작년 12월 기준 1568만명이다. KT 원내비의 MAU는 107만명 수준이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