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코로나 백신 접종센터 전국 250곳 지정·운영”
행안부 “코로나 백신 접종센터 전국 250곳 지정·운영”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1.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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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다음 달 초 국내에 처음 들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원활한 접종을 위해 정부가 접종센터 전국 250곳을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21일 박종현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은 브리핑에서 “국내 첫 백신 도입 일정이 2월 말에서 2월 초로 앞당겨져 백신 접종을 시행할 위탁 의료기관과 접종센터 지정 일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위탁의료기관은 약 1만곳, 접종센터는 250곳 지정을 목표로 한다.

접종센터는 시·군·구당 1곳 이상 설치된다. 다만 인구수가 50만명이 넘는 곳은 3곳까지 두게 된다.

행안부는 하루 많게는 3000명이 접종하게 될 것으로 전망, 최적의 환경을 갖춘 곳을 접종센터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거리두기에 충분한 면적을 갖고 있으며 초저온 냉동고 24시간 가동을 위한 자가발전시설 등이 보유된 곳이 접종센터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체육관이나 시민회관 등 대규모 공공시설이 우선 활용되고 운동장, 공원, 공연장 등도 접종센터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박 담당관은 “전날까지 접수된 후보지 150곳 중 실내체육관이 93곳, 공연 및 문화시설 30곳, 의료시설 12곳, 운동장 및 공원 10곳, 관공서 등은 5곳”이라며 “내일까지 지자체에서 후보지를 제출받은 뒤 질병관리청과 심사해 다음 주 초께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