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임기 마지막날 무더기 사면·감형
트럼프 대통령, 임기 마지막날 무더기 사면·감형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1.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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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명 사면·70명 감형…전 측근·후원자 사면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인 20일(현지시간) 73명을 사면·70명을 감형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AP통신·로이터통신·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사면 대상자 명단엔 트럼프 대통령의 옛 측근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와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엘리엇 브로이디 등이 포함됐다.

다만 언론 등을 통해 선제적 사면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논란을 빚은 트럼프 대통령 본인 및 사족은 사면 명단에서 제외됐다.

옛 측근인 배넌은 당초 사면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통령 임기 만료 직전 전격 사면 대상에 포함시켰다.

앞서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 공약 사항인 미국과 멕시코 장벽 건설 모금액을 유용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으며 특히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활동 과정에서 거액을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체포됐다.

후원자 브로이디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액의 정치후원금을 기부한 사업가로 알려졌으며 해외 로비 활동과 관련해 해당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