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현대차-애플 협업 이슈 관련주 등 76종목 시장경보조치
거래소, 현대차-애플 협업 이슈 관련주 등 76종목 시장경보조치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1.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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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의 66, 경고 6, 거래정지 3, 위험 1건 기록…전주比 50건↓
지난 11일~15일 시장감시 주간 브리프. (자료=거래소)
지난 11일~15일 시장감시 주간 브리프. (자료=거래소)

지난 11일~15일 한 주간 시장경보조치 종목은 총 76건으로 전주 126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는 현대차와 애플 협업 이슈 등에 따른 자동차 관련주와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 관련 정치인 테마주, 쿠팡 나스닥 상장 이슈 관련주 등이 시장경보 조치됐다.

20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주(11일~15일) 시장경보조치된 종목은 총 76건으로 전주 126건 대비 50건 줄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주 현대차와 애플의 협업 이슈 등에 따른 자동차 관련주,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 관련 정치인 테마주, 쿠팡의 나스닥 상장 이슈 관련주 등에 대한 시장경보조치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 변동폭 하락 등에 따라 전주 대비 예방조치건 수는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간 투자주의는 66건, 투자경고는 6건, 위험은 1건, 거래정지는 3건을 각각 기록했다. 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셀젠텍은 지난 11일 하루간 매매거래 정지 조치됐다. 또, 경고종목 지정 중 급등한 종목인 수신아이앤티와 토탈소프트의 매매거래를 지난 14일과 15일 각각 1일간 정지했다.

한편, 지난주 시장감시위원회는 직전가 대비 고가의 매수주문을 88회 분할 제출해 주가 상승을 유도한 시세관여 사례를 적발했다. 또, 거래량이 적은 종목에서 동일인이 다수 증권사에 개설한 계좌로 매수 및 매도주문 약 8000주를 체결한 가장통정 사례를 발견했다.

특히, 악재성 정보를 공시하기 직전 보유 주식 전량을 매도해 손실을 회피한 A사의 최대주주 사례가 적발됐다.

또, B사의 미공개 정보(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취득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부자가 공시 직전에 해당 주식을 대량 매도하고, 공시 이후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회피한 사례도 발견됐다.

이외에도 C사의 내부자로 추정되는 계좌군이 유상증자 발행가보다 높은 주가를 유지할 목적으로 매수 체결(특히 종가)에 과다하게 관여한 혐의로 적발됐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해당 종목들에 대한 추가 심리 후 감독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