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계획] 과기정통부, 코로나19 '치료제' 상반기내 의료 현장에
[2021 계획] 과기정통부, 코로나19 '치료제' 상반기내 의료 현장에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1.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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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3종 세트, 한국기술로 '확보'…개발 '총력'
'디지털 뉴딜'에 58조 투입…3월엔, '탄소중립 연구개발' 로드맵 제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사진=과기정통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3종 세트를 올해 한국기술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0일 ‘2021 업무보고’를 통해 ‘회복, 포용, 도약’ 가치 달성을 위한 4대 핵심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치료제 기술개발에 총력을 가한다.

타액 만으로 3분 내 감염여부를 진단하는 신속진단키트를 오는 3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또한 치료제는 상반기 중 개발한다. 약물재창출로 발굴한 치료제 후보 중 임상 2상이 완료된 국내 치료제를 복지부 등과 협업해 의료현장에 신속히 적용할 계획이다.

백신도 전임상, 해외 임상 등 맞춤형 지원으로 조속히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 중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설립하고, 모듈형 음압병실의 시범운영 및 상용화 추진에 나선다. 모듈형 음압병실은 5일 만에 4개 병실과 지원 시설을 설치할 수 있고, 15분 만에 추가 병실 설치도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로 디지털 대전환에도 올해 가속을 붙인다. 여기에는 총 58조2000억원이 투자돼 9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올해 데이터댐 6개 플랫폼과 150종 인공지능 데이터가 추가 구축될 예정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 청산진도 마련한다. 오늘 3월까지 ‘탄소중립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수립, 중장기 기술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2050 탄소중립 기술혁신 10대 프로젝트 추진전략’을 3월 마련한다. 이와 함께 △우주영토 확장 △바이오‧소부장 미래먹거리 준비 등도 올해 핵심과제로 제시됐다.

디지털 인재 확보를 위해선 인공지능 대학원을 올해 10개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소프트웨어 10만명 핵심인재를 본격 양성, 1만600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 코로나 조기 극복,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과학기술 혁신과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들을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