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십 년 만에 새 전쟁 시작 안한 최초 대통령” 자찬
트럼프 “수십 년 만에 새 전쟁 시작 안한 최초 대통령” 자찬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1.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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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행정부 성공하기를 기도한다”면서 바이든 이름 언급하지 않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퇴임식을 하루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마지막 연설에서 수십 년 만에 새로운 전쟁을 치르지 않은 최초 대통령이라고 자신을 추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별 연설 영상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이번 주 우리는 새로운 행정부를 출범시키고, 새 정부가 미국을 안전하고 번영하게 만드는 데 성공할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20일 AFP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행정부에 대해 기원한다면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미 의회 난입 폭동 사건과 관련)모든 미국인은 의사당 공격에 몸서리쳤다. 정치적 폭력은 미국인으로서 우리 모두가 소중히 여기는 것에 대한 공격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한편, 취임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워싱턴DC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를 가장 추모했다.

AP통신·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워싱턴DC 공원 ‘내셔널몰’ 소재 리플렉팅풀 인근에서 개최된 코로나19 추모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치유하기 위해 이들(코로나19 희생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며 “떠올리는 것이 때로는 힘들지만 그것이 우리가 치유하는 방식이며, 국가라면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