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임단협 결렬…2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금호타이어, 임단협 결렬…2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1.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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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간 노사 갈등 지속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결렬되는 등 노사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은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고 오는 28일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해 7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7개월간 임단협을 진행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노조는 2년 연속 영업이익 발생에 따라 5.34% 임금 인상, 중국 더블스타 인수 후 반납 상여금 기준 재설정, 인력 전환배치 재설정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지난 2019년 10분기 만에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코로나19 여파로 적자 누적, 미국 반덤핑 관세 등 경영리스크 악화로 어려움이 가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측은 “노사가 힘을 모아 현실적 생존 방안 마련, 미래 성장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임단협 교섭 계속 진행 등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