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작년 유럽시장 사상 첫 연간 점유율 7% 기록
현대차·기아, 작년 유럽시장 사상 첫 연간 점유율 7% 기록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1.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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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12만3187대 판매…친환경 모델 선전
현대·기아차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연합뉴스)
현대·기아차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연간 점유율 7%를 달성했다.

20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해 두 회사의 유럽 판매량은 총 84만1520대로 점유율 7.0%를 기록했다. 지난해 점유율은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2019년 6.7%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두 회사의 유럽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0%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42만480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4.5% 감소했다. 기아의 경우 41만6714대를 판매해 17.1% 감소했다.

지난해 유럽의 수요는 1196만1182대로 전년 대비 24.3% 감소했다.

현대차는 ‘코나’(12만3187대), ‘투싼’(8만7259대), ‘i20’(6만2393대) 등 순으로 많이 팔렸다. 기아는 ‘씨드’(11만4759대), ‘니로’(7만7498대), ‘스포티지’(7만344대) 등의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특히 코나와 씨드는 2년 연속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섰다.

친환경 모델 판매량도 선전했다. ‘코나 전기차(EV)’는 4만6561대 판매됐으며 ‘니로 하이브리드’(4만6466대), ‘니로 EV’(3만1032대), ‘코나 하이브리드’(2만8409대) 등이 뒤따랐다.

한편 지난해 12월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 판매량은 7만43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 줄었다. 점유율은 6.1%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수준인 4만4236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3만15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0.6% 감소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