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사의 표명…별도 이임식 없이 떠난다
박영선 장관 사의 표명…별도 이임식 없이 떠난다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1.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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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사진=중기부)
박영선 중기부 장관.(사진=중기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20일 아침 사의를 표명했다.

박영선 장관은 이날 오전 8시경 기자단 문자 발송을 통해 “강원 산불피해현장에서 시작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버팀목자금 집행 점검 전통시장 현장, 백신주사기 스마트공장화까지 1년 9개월여(654일)함께 한 중소벤처기업부 출입기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19일 한 방송 뉴스에 출연, 서울시장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 했다. 뉴스에서 박 장관은 “중기부 현안이 너무 많아 여러 가지로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지금은 상황이 상당히 무거워졌기 때문에 다른 선택할 여지가 당을 위해서는 없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떠날 뜻을 내비쳤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청사에서 예정됐던 중소벤처기업부 확대간부회의는 정상적으로 주재하며 일정을 마칠 예정”이라며 “별도의 이임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직후 승격된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이 유력했지만, 당시에도 서울시장 출마설이 돌면서 장관 자리에 앉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