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카드, 6300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농협카드, 6300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1.01.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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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통해 이상거래 감지
농협카드 사고예방 담당자들이 지난 19일 서울시 서대문구 사고예방센터에서 보이스피싱 탐지시스템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사진=농협카드)

NH농협카드가 금융사기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구축한 '보이스피싱 탐지시스템'을 통해 6300만원 상당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보이스피싱 사건은 지난달 말 충남 논산시 60대 농축협 조합원이 검찰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농협카드에 따르면, 범인은 조합원이 범죄계좌에 연루됐다며 현금 이체를 종용했고, 조합원은 범인에게 현금을 이체하기 위해 장기 카드대출을 신청했다. 신청액은 농협카드 2000만원과 타 카드사 4300만원으로 총 6300만원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농협카드는 작년 11월부터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기존 금융거래 패턴과 다른 이상거래를 감지했다. 농협카드 사고예방 담당자는 즉시 고객에게 연락해 최신 사기 수법 등을 안내했고, 고객의 금전적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금융거래에 취약한 고령자나 농업인 대상으로 사고예방에 힘써왔으며 피해 예방을 위한 금융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농협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적용해 보이스피싱 사고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133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