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코로나19 극복·지역경제 활성화 ‘박차’
상주시, 코로나19 극복·지역경제 활성화 ‘박차’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1.01.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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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석 경북 상주시장은 19일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사진=상주시)
강영석 경북 상주시장은 19일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사진=상주시)

경북 상주시는 19일 강영석 시장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BTJ열방센터의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에 따른 대응과 경제 살리기 대책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지난해 2월20일 지역 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12월23일 23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27일간 78명이 확진되면서 전체 확진자가 100명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방센터를 매개로 전국에 광범위한 감염이 이뤄지고 시급을 다투는 방역에 비협조적 자세로 일관해 시설이 소재한 지역으로서 불명예를 덮어쓰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강 시장은 “질병관리청에서 통보받은 열방센터 방문자 65명 중 59명을 검사해 15명의 양성자를 찾아냈다"면서 “지역에 주소를 둔 방문자는 경찰과 협조해 끝까지 찾아내 검사하고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경제 살리기 방안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우선 지난해 연말 폐쇄된 5일장을 오는 22일부터 재개장해 영세상인과 소비자들의 경제 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시의 전 공무원이 설 명절 전 1인당 30만원 이상의 지역화폐(상주화폐)를 사용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사업 의욕을 응원하고 관내 공공기관 직원 등의 소비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솔선수범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상주화폐를 구입할 경우 10%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구입 한도액도 월 100만원까지 높일 것"이라며 "시 재정을 1분기 내에 30% 이상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경예산을 조기에 편성하고 예비비도 적극 지출하는 등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상주는 임진왜란의 환란으로부터 백성을 치료하고 구휼하고 풍속을 교화한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장이 선두에 서서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