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회사들이 30대 젊은 층의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상품을 통해 기본적인 상조 서비스 이용은 물론 가전제품과 통신상품 할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웨딩 서비스로 전환할 경우 웨딩홀 이용과 신혼여행 등에 상조 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
17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상조회사들은 새로운 가족을 형성하는 30대를 위한 상품을 마련해 판매하고 있다.
한국방송공사가 발간한 '2019년 소비자행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30대 남성의 관심사는 직장 일과 결혼이 각각 20%로 높았다. 30대 여성은 자녀양육이 45%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소비트렌드는 물품 구매 시 디자인보다는 품질을 중요시한다는 응답이 64%로 나왔다.
상조회사는 상조상품을 통해 결혼을 준비할 수 있는 전환 서비스를 마련하거나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등 30대를 위한 상품을 출시해 공략에 나서고 있다.
먼저, 교원라이프는 LG전자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베스트라이프 교원 Plus'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기본적으로 상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전국 LG전자 베스트샵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130만원까지 구매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상품 가입 기간에 결혼을 준비하게 될 경우 상조 서비스를 웨딩 서비스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웨딩 서비스는 웨딩플래너와 함께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부터 부케와 폐백, 청첩장까지 준비할 수 있다.
대명아임레디는 스마트폰 데이터를 많이 소비하는 30대를 위해 LG U플러스 결합상품인 '대명 U라이프클럽'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휴대폰부터 인터넷과 TV 등 유무선 통신상품의 요금을 지원해 어떤 요금제를 선택하더라도 24개월 동안 월 4만원씩 총 96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가입 기간에 상조와 웨딩 서비스 등 필요한 라이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웨딩 서비스는 웨딩플래너를 통해 예식 콘셉트부터 혼수와 허니문 등 결혼에 필요한 모든 준비과정을 개인별 맞춤 컨설팅해준다. 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소노펠리체 컨벤션을 웨딩홀로 이용할 수 있다.
보람상조는 '프리미엄 390'을 통해 상조·웨딩·크루즈를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장례용품 서비스와 차량 서비스, 장례지도사와 의전 관리사 등 기본적인 상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웨딩 서비스로 전환할 경우에는 웨딩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스드메부터 부케와 폐백, 촬영 등을 준비할 수 있다. 리무진을 웨딩카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프리드라이프는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담은 '늘 정성'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상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가입 기간에 전국 한화리조트를 무기명 회원가로 총 100박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 KMI(한국의학연구소)와 한국건강관리협회(메디체크)에서 종합 건강검진 시 우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웨딩 서비스로 전환해 이용하면, 웨딩 플래너가 일대 일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원스톱 시스템으로 시간과 경비를 절감하고, 스드메부터 웨딩홀 섭외와 웨딩 이벤트 콘셉트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