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제41회 대한체육회장 선거 막바지 표심잡기 ‘후끈’
'D-3' 제41회 대한체육회장 선거 막바지 표심잡기 ‘후끈’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1.01.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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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지난 9일 열린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 (사진 = 연합뉴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지난 9일 열린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 (사진 = 연합뉴스)

오는 18일 치러지는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후보들의 막바지 ‘표심잡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 대한체육회장으로 연임을 노리는 이기흥 후보는 ‘정직한 체육’으로 한국 체육의 100년 미래 설계’를 공약했고, 이종걸 후보는 정치권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체육인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기흥 후보는 15일 “선배 체육인들의 용기와 기개를 본받아 정책적 대안을 고민하며 새로운 한국 체육의 100년 미래를 정교하게 설계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기흥 후보는 “과열된 선거열기로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얼룩지면서 국민들의 얼굴을 어둡게 하고 있다”면서 “실현 가능성 없는 희망고문으로 상처주는 일은 하지 않겠다. 한국 체육 선진화의 청사진을 그리며 ‘무소의 뿔’처럼 묵묵하게 끝까지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걸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겪는 체육인들의 지원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종걸 후보는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 때마다 솔선수범해 정부 정책을 따라준 이들이 체육인들”이라며 “체육인 피해 보상은 당연히 대한체육회가 앞장서 주도하는 것이 대한체육회의 존재 이유다. 체육인들을 절벽에서 구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정통 체육인’을 내세우는 강신욱 후보는 전날 이종걸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고 선거를 완주하기로 했다.

강 후보는 “현재 체육계의 위기는 시스템이 아닌 사람의 문제”라며 △인권 상시 감시 체제 가동 △체육 근린시설 확충 △문체부 예산의 지방체육회 직접 교부 △체육회와 지방 체육회의 근무 순환제 등을 제시했다.

유준상 후보를 포함해 4명이 맞붙는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인단 2170명의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barams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