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신규 취급액 코픽스 0.90%…전월과 동일
작년 12월 신규 취급액 코픽스 0.90%…전월과 동일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1.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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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신 잔액 기준 전월 대비 각각 0.04%p·0.03%p↓
(자료=은행연합회)
2020년 10~12월 코픽스 변동 추이. (자료=은행연합회)

국내 시중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나타내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잔액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각각 0.04%p, 0.03%p 하락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2020년 12월 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0.90%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잔액기준 코픽스는 1.17%로 전월 대비 0.04%p 하락했고, 지난달 말 기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0.93%로 전월 대비 0.03%p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 등)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인상 또는 인하가 반영된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에 작용해 코픽스가 하락하면 일반적으로 주담대 금리도 내려가는 식이다.

신규취급액·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 등의 평균금리가 포함된다.

여기에 기타 예수금과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더 포함된 것이 신잔액 기준 코픽스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더 신속하게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