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버팀목자금 3조4000억 지급…신청률 88.5%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3조4000억 지급…신청률 88.5%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1.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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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금지・영업제한 82만5000명 중 식당・카페 69% 차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이 4일간 3조4000억원 지급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1일부터 시작된 버팀목자금에 15일 8시 기준 244만명이 신청, 3조3949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1차 신속지급 대상자 276만명 중 첫 나흘간 신청률은 88.5%다.

14일 하루 동안 8만6187명이 온라인을 통해 신청했고, 이들에게 1040억원을 지급됐다. 14일 0시부터 낮 12시까지 신청한 2만1112명에는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255억원이 지급됐다. 이후 밤 12시까지 신청한 6만5075명에는 15일 새벽 3시부터 785억원이 지원됐다.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의 신청률은 각각 98%, 95%로 일반 업종 85%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11일부터 13일까지 지원한 236만명 중 집합금지・영업제한 시설 82만5000명을 차지했다. 업종별로 분류하면 식당・카페가 56만6000명(69%)으로 3분의 2 이상 차지했다.

뒤 이어 이미용시설 7만8000명(9%), 학원・교습소 7만명(8%), 실내체육시설 4만2000명(5%), 유흥시설 5종 3만명(4%), 노래연습장 2만5000명(3%)으로 나타났다.

이은청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장은 “14일 오후 1차 신속지급 대상자 중 아직 신청하지 않은 40만명에게 기존의 문자 전송과 달리 카카오 알림톡으로 재차 안내했다”며 “중기부는 신속지급 대상자 중 미신청자 수를 모니터링 하면서 이들이 모두 신청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