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9차' 등 서울 7곳 공공재건축 사전 컨설팅 완료
'신반포19차' 등 서울 7곳 공공재건축 사전 컨설팅 완료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1.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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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평균 182%p 확대·주택 공급수 58% 증가 등 결과 도출
개별단지 사전컨설팅 결과. (자료=LH)
개별단지 사전컨설팅 결과. (자료=LH)

신반포19차 등 7개 단지가 공공재건축 컨설팅 분석을 마쳤다. 이를 통해 용도변경에 따른 용적률 상향과 주택 공급수 증가 등 결과가 도출됐다. 이들 단지는 앞으로 공공과 사업시행자 약정을 거쳐 최종 선도사업지로 선정될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부동산원이 참여한 '공공정비 통합지원센터'는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에 참여한 단지에 대한 분석을 마치고, 컨설팅 결과를 조합에 회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에는 서울에 있는 신반포19를 비롯해 △망우1 △중곡 △신길13 △미성건영 △강변강서 △산업인 등 총 7개 단지가 참여했다.

통합지원센터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컨설팅에 참여한 7개 단지 모두 용도지역 변경을 통한 용적률 상향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이들 단지의 용적률은 현행 대비 평균 182%p 상향된다.

용도지역 변경을 통한 인한 일반분양분 수입도 증가한다. 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할 경우 비주거시설 비율을 10%에서 5%로 낮출 수 있다. 이를 통해 현행 대비 평균 58% 늘어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한편, 통합지원센터는 사전컨설팅 결과를 회신하면서 조합을 대상으로 사전컨설팅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 설명회 후 올 1분기 내 조합에서 토지 소유자의 10% 동의를 첨부해 선도사업 후보지 지정을 신청하는 경우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올 3분기에는 공공시행자 지정을 위한 주민동의율 확보와 LH·SH 사업시행 약정을 거쳐 공공재건축 선도사업지로 최종 확정된다.

공공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전컨설팅 결과는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논의를 거쳐 마련된 것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선도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공공시행자의 전문성과 행정기관의 협조를 바탕으로 사업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주택 공급 효과를 조속히 창출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지원센터는 더 많은 단지들이 공공재건축 추진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오는 2월부터 공공재건축 2차 사전 컨설팅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