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자회사 개발 항암제, 유럽·호주 등서 특허 취득
부광약품 자회사 개발 항암제, 유럽·호주 등서 특허 취득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1.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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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기존 치료제 개선
부작용 감소…복용 편의성, 복약 순응도 증가 기대
(로고=부광약품)
부광약품 로고.

부광약품은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의 항암제 ‘SOL-804’의 조성물 특허가 일본에 이어 유럽, 호주, 멕시코에서 등록 승인됐다고 15일 밝혔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다이나세라퓨틱스는 현재 국내에서 진행할 1상 임상의 IND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한국임상 이후 유럽에서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 치료제를 개선시킨 개량신약으로, 다이나세라퓨틱스가 2016년 덴마크 Solural Pharma(솔루랄파마)로부터 전 세계 개발과 판권을 취득한 제품이다.

다이나세라퓨틱스가 ‘SOL-804’에 적용시킨 기술은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로, 향후 여러 가지 항암제에 폭넓게 적용해 적은 용량으로도 효과를 나타내고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나세라퓨틱스는 ‘SOL-804’가 기존 치료제의 문제점인 음식물에 의한 영향을 회피할 수 있어 환자의 복용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용도의 개발은 임상 1상의 결과만으로도 허가·판매가 가능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빠른 개발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부광약품과 다이나세라퓨틱스는 “SOL-804의 특허가 유럽에서 등록됐고 기존치료제의 흡수율 개선과 음식물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한국·유럽의 1상 시험을 통해 입증함으로써 비교적 빠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