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조건 없이 김정은과 대화…도쿄올림픽 北참가 동향 주시”
스가 “조건 없이 김정은과 대화…도쿄올림픽 北참가 동향 주시”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1.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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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평양선언 토대 납치·핵·미사일 현안 포괄적 해결…국교 정상화 목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북한 김정은과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지난 13일 오후 일본 총리관저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도쿄 올림픽의 북한 참가와 관련해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대회 조직위원회 사이에서 조율될 것”이라면서도 “북한 참가 여부에 대해 주시하며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대북 외교에 대해 말했다.

스가 총리는 북한이 저지른 일본인 납치 문제가 스가 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납치 피해자 가족이 시간이 갈수록 고령자가 많아지면서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상황에서 조건 없이 김정은과 직접 마주할 결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스가 총리는 “북일평양선언을 토대를 북한의 납치, 핵, 미사일이라는 모든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불운한 지난 시간을 청산해 북한과 국교 정상화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