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생애 구술사 ‘관악 Her Story’ 아카이브 구축
여성생애 구술사 ‘관악 Her Story’ 아카이브 구축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01.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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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구술채록자 10명 모집…성평등 문화확산 기여

서울 관악구가 구의 역사와 함께 한 여성의 삶을 주제로 지역 여성들의 생애 구술사를 기록하는 ‘관악 Her Story’ 아카이브 구축에 나선다.

14일 구에 따르면 ‘관악 Her Story’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여성을 주인공으로 진행하는 아카이브 구축 사업으로 지역의 발전과정 속 여성의 역할과 기여에 대해 재조명, 정당한 평가를 통해 여성의 자긍심 고취 및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는 도시화의 과정에서 빠르게 사라지고 잊혀지는 각종 기억과 생활 유산들이 소실되기 전 마을의 모습과 지역 여성들의 삶을 생애구술사로 기록해 후세대에 전승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구술 자료의 생산과 축적한 자료를 바탕으로 E-Book, 인터뷰 촬영 영상, 사진 파일 등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구 홈페이지에 온라인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한다.

또한 체계적인 기록 수집‧관리를 위한 ‘관악 Her Story 구술채록단’을 모집‧양성한다.

주민과 유관단체, 마을공동체 등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여성이 기록의 주체로 참여,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관악 Her Story 구술채록자 모집기간은 오는 22일까지며, 구술사에 관심이 있고 컴퓨터 활용이 가능한 관내 거주 여성 1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뉴스소식▷고시공고)를 확인 후,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구청 여성가족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구술채록단은 한국구술사연구소와 협력해 4개월간 진행되는 전문구술채록자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수료 후, 오는 7월부터 구술자 발굴 및 구술사 수집에 나서게 된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