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확대 운영
현대차,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확대 운영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1.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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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 충전 최대 5년 간 연 4회서 연 10회 늘려
현대자동차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확대 운영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확대 운영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13일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현대차 전기차 운행 중 방전이 되거나 충전소까지 이동이 어려울 경우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서비스를 요청하면 전담 직원이 직접 찾아가 무료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주는 서비스다. 다만 서비스 대상은 현대차 홈페이지 본인 인증 회원 또는 블루멤버스 회원에 한한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1회 이용 시 약 44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량(7kWh, 충전 시간 약 15분)을 제공한다.

충전 서비스 신청은 △룸미러에 있는 ‘블루링크 SOS’ 버튼 △현대차 고객센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이현대’를 통해 할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 제주도에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2017년에는 서비스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2018년에는 서비스 개편을 통해 데이터 모니터링 기반 호출 기능, 충전 중 차량 점검 서비스 지원 등을 추가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이번 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대 5년 동안 연 4회 제공했던 무상 충전 서비스 제공 횟수를 연 10회로 늘려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다만 무상 충전 서비스 제공은 현대차 홈페이지 회원가입 또는 블루멤버스 회원가입 시기에 따라 횟수가 다르다. 회원 가입일 기준으로 5년 동안 서비스 제공되며 지난 2017년 7월1일 이전 가입자는 내년 6월30일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렌터카 등 용도로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된 제주도 지역에서는 소비자가 충전소 고장으로 인해 전기차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추가적인 특화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도에서 충전소 고장으로 충전이 어려울 경우 해당 충전소에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요청하면 충전 용량을 기존 7킬로와트시(kWh)에서 최대 20kWh(약 120㎞ 주행 가능, 충전 시간 약 45분)로 대폭 늘려서 제공한다. 충전소 고장 외 일반적인 경우에는 타 지역과 동일한 용량으로 충전해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고객들이 전기차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을 하실 수 있길 바란다”며 “현대차는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전기차 이용 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