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개인 순매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로 엇갈린 수급 양상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3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86p(0.73%) 상승한 3148.81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1p(0.07%) 오른 3128.26로 출발했다. 현재까지 고점은 오전 9시22분 전일 대비 38.26p(1.22%) 상승한 3164.21며, 저점은 오전 11시10분 기록한 3113.80이다.
수급은 개인이 1328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은 1066억원, 외국인은 39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가 3751억원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투신(-2473억원)과 연기금(-1142억원) 등 대부분 기관은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7%대, 화학과 금융이 2%대, 보험과 은행, 운수창고, 유통, 음식료품, 철강금속, 종이목재, 기계, 서비스, 통신이 1%대 이상 각각 상승세다.
반면, 전기가스와 운수장비, 건설업은 약보합세며, 의약품과 증권,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의료정밀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재정지출 확대와 시장 금리 상승, 코로나로 낮았던 작년 기저효과까지 감안하면 작년까지 소외됐던 경기 민감 종목으로 매수세 이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시총 상위 초대형주,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하락 시 매수 대응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53p(0.77%) 상승한 981.2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42p(0.04%) 오른 974.14로 개장했다.
수급은 개인 투자자가 750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537억원, 72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와 정보기기, 인터넷이 2%대 강세다. 또, 컴퓨터서비스와 출판매체, 오락문화, 제약, 운송장비부품, 금융, 제조, 디지털컨텐츠가 1%대 상승하고 있다.
이날 뚜렷한 약세 업종은 없다. 운송 업종이 -0.7%대 가장 큰 폭으로 하락 중이며, 통신장비는 -0.2%대 내림세를 보인다. 이 밖에 IT부품과 건설, 화학, 금속, 반도체 등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