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복지부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선정
광주시, 보건복지부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선정
  • 김상진 기자
  • 승인 2021.01.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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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 전체 아동 3년간 치과 진료비 지원
광주광역시청 청사 전경.
광주광역시청 청사 전경.

광주시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상반기부터 시 지역 내 전체 아동 초등학교 4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구강질환 관리예방 서비스에 나선다.

광주시는 지난 12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1년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업대상은 올해 초등학교 4학년생들 전체 아동 1만4400여명으로 상반기부터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총 3년간 정기적으로 치과의원의 관리를 받는다.

시범사업은 아동이 6개월마다 계약을 맺은 치과의원에서 구강 건강상태를 점검받고 구강보건 교육과 치면세마 불소도포 등 예방중심의 구강관리 서비스를 받게 된다.

“치면세마”는 구강질환의 원인이 되는 치면세균막 등을 물리적 힘으로 제거하고 치아 표면을 윤기있게 해 치태의 재부착을 방지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전액 건강보험으로 부담되는데 연 10억씩 총 3년간 30억이 투입되며 대상아동은 진찰료 포함 1회 3만8300여원이 지원됨에 따라 아동치과주치의 서비스 이용 시 7500여원의 본인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광주시는 소득 수준별 구강 건강 편차가 심하고 예방 목적의 치과 방문율이 낮은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자치구·교육청·치과의사회 등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앞으로 교육청·치과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부모들에게 시범사업을 설명하는 등 빈틈없는 준비를 해 나갈 예정이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은 소중한 우리 자녀들의 평생 구강 건강 실천의 밑거름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상진 기자

sjkim986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