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선별검사소 문진표, 모바일 전자문진으로 변경
임시선별검사소 문진표, 모바일 전자문진으로 변경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1.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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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희망자 스마트폰으로 문진표 작성 가능
질병관리청(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사진=연합뉴스)

앞으로 임시선별검사소에 대기할 때 스마트폰으로 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게 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선별진료소 전자문진표 도입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국민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수행하기 전, 스마트폰으로도 문진표를 작성 가능하다고 12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현재 선별검사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검사희망자가 먼저 작성한 종이문진표 내 휴대전화번호·성별·연령대·체온·검사방법·증상·개인정보 수집동의 등의 내용을 시스템에 옮겨 입력해야 한다.

때문에 선별검사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내 의료 인력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으며, 이는 국민이 선별검사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오랜 시간 동안 대기해야 하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질병청은 이에 선별진료소 문진내용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는 임시선별검사소에 본 시스템을 우선 도입했다.

검사희망자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전,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해 보이는 문진표 서식에 따라 문진표를 직접 작성할 수 있다.

질병청은 다수의 검사희망자가 스마트폰으로 문진표를 작성할수록 의료 인력의 업무 부담을 일부 경감시키는 동시에, 검사를 위한 대기시간도 일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은경 청장은 “이번 제도개선은 지자체와 의료 인력의 업무 피로 경감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임시선별검사소 업무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국민의 많은 협조를 요청바란다”고 당부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