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 개선 운영
파주,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 개선 운영
  • 이상길 기자
  • 승인 2021.01.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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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피로도 줄이고 운영 기동성은 제고

경기도 파주시는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무증상 및 경증 감염자를 찾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개선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정 공원관리사업소와 문산 행정복지센터 두 곳에서 운영 중이나 도농 복합시인 시 특성상 넓은 면적 때문에 대중교통이 불안정한 교통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제조업체 공장과 산업단지 종사자들은 감염 시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크나 교대근무 등의 이유로 임시 선별검사소 이용이 어려워 기업 애로를 호소해 왔다.

이에 시는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기획했으며 시가 운영하는 비대면 양압식 이동 선별검사소는 최신 양압시설과 환기와 냉·난방 시설까지 갖춰 기상 변화와 감염 위험 없이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의료진은 방호복과 마스크, 고글 같은 체력적 부담이 큰 방역장비를 갖출 필요성이 없어져 업무 피로도가 낮아지고 의료폐기물이 감소하는 등 예산절감과 환경보호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10분~15분까지 소요되던 검사 시간이 6분 이내로 줄어 시간당 100건 이상의 검사가 가능해졌다. 특히, 기업체 여건을 고려해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교대근무 시간에 맞춰 운영함에 따라 생산라인을 가동해야 하는 제조업체 공장과 산업단지 등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최종환 시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효율적이고 의료진의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라며 “구석구석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 운영을 통해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고 시민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g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