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남주혁의 '조제'를 돌아보다
한지민·남주혁의 '조제'를 돌아보다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1.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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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조제' 포스터)
(사진=영화 '조제' 포스터)

지난해 12월 개봉했던 영화 ‘조제’가 지난 6일부터 IPTV 및 디지털 케이블 TV를 통해 VOD서비스를 시작했다.

11일 영화계에 따르면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한국배우 한지민과 남주혁이 열연, 영화 ‘조제’로 각색해 지난해 개봉했다.

2003년 일본에서 처음 개봉된 ‘조제’는 개봉 당시 이케와키 치즈루의 아련한 연기가 돋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상대역인 츠마부키 사토시 역시 이 영화로 한국에도 알려지며 방한을 하는 등 일본 영화로서는 드물게 한국 팬에게도 상당히 알려진 작품이다.

하반신 마비인 조제(한지민)는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지냈다. 이후 할머니와 단둘이 살며 학교 근처도 가보지 못했다. 물론 문밖 세상도 전혀 알지 못한 채 이불에 덮여 할머니와 간간히 산책을 나설 뿐이다.

우연히 츠네오(남주혁:한국 작품 '영석')와 마주친 조제. 그런 조제에게 빠져든 츠에오. 서서히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둘에게 그러나 시간은 이별을 가져오고 말았다.

일본 작품과 한국 작품 모두를 접한 팬들은 두 작품 모두 깊이 있는 내면을 다루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는 평을 내놨다.

다만 일본 원작에 비해 한국 작품이 다소 지루한 전개와 느린 진행으로 감동과 더불어 지루함도 안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츠네오 역을 연기한 남주혁은 조제를 열연한 한지민의 눈을 본 순간 한지민이 아닌 ‘조제’를 보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고 한지민의 연기를 극찬한 바 있다.

남주혁과 한지민의 호흡이 절정을 이룬 작품으로 평가받는 ‘조제’

안방극장으로 찾아온 ‘조제’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