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6~8일까지 장기요양 수급자의 노인성질환 예방 및 유지·향상을 위한 인지훈련 교구 3종 세트를 강원도 소재 65개 주·야간 보호기관에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지훈련교구 활동은 문제해결력과 집중력, 공간지각력과 상호작용 능력 등을 유지·향상할 수 있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

지원 품목은 어르신들에게 친화력을 주는 화투 그림의 퍼즐 맞추기와 조각을 맞추는 칠교놀이 나무 블록 쌓기의 젠가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건보공단은 장기요양 수급 어르신에게 적정한 인지훈련교구 품목선정을 위해 대한작업치료학회의 전문가 자문을 받았다.

이번 교구활동 지원은 시범사업으로 운영한다. 건보공단은 시범사업 후 평가를 통해 지원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범지역은 대도시 지역보다는 인지훈련 프로그램 제공 기회가 적은 지역으로 선정해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건보공단은 강원도 광역치매센터에서 교구활용법에 대해 무료 강사지원을 해 화상으로 교구 활용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르신 돌봄이 더욱 중요한 상황에서 어르신의 인지기능 유지와 향상을 위해 노인성 질환 예방 사업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건보공단은 시범사업 평가를 통해 사업 확대 등 보험자로서 역할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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