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글로벌 車 업계, 미래차·신기술 전략 발표 각축
[CES 2021] 글로벌 車 업계, 미래차·신기술 전략 발표 각축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1.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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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불참…예년 비해 참가 자동차 업체 줄어
GM, 고위 임원진 대거 출동…벤츠, 차세대 MBUX 선봬
GM ‘CES 2021’ 홈페이지 화면. (사진=GM ‘CES 2021’ 홈페이지 캡처)
GM ‘CES 2021’ 홈페이지 화면. (사진=GM ‘CES 2021’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1’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CES 2021’에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GM,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참가한다.

다만 지난 2009년부터 매년 CES에 참가한 현대자동차그룹은 불참했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홍보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외에도 일본 토요타 등도 참가하지 않아 이번 CES에 참가하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예년에 비해 줄었다.

이번 ‘CES 2021’에 참가한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인포테인먼트 등 신차, 신기술을 선보이며 미래차 시장에 대한 전략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GM은 고위 임원들을 전면에 내세워 전기차 전환을 예고한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1월12일 오후 11시 기조연설에서 ‘전기차 양산체제 도입’에 대한 기조연설과 함께 미래차 관련 주요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GM은 이번 ‘CES 2021’에서 마크 로이스 사장, 알란 웩슬러 혁신·성장 부문 수석 부사장, 매트 첸 연구·개발 부문 부사장, 데보라 왈 마케팅 최고책임자 등 고위 임원진이 총 출동해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주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CES 2021’에서 대형 전기 세단 ‘EQS’에 탑재될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을 선보인다.

MBUX는 차량 내부 대시보드에 탑재되는 벤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스크린이다. MBUX 하이퍼스크린는 학습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 등으로 개인 맞춤형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특히 MBUX 하이퍼스크린의 ‘제로-레이어’는 운전자가 직접 명령하거나 목록을 찾아보지 않아도 주변 상황과 운전자의 행동 변화를 감지해 적절한 시점에 주요 기능을 사용자에게 제시한다.

아우디는 고성능 전기차 ‘아우디 e-트론 GT’를 선보이며 BMW는 전기차 전략을 소개하는 데 집중한다.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 중에는 만도가 ‘CES 2021’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만도는 이번 ‘CES 2021’을 통해 내년 북미에서 양산하는 ‘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SbW)’을 선보인다.

SbW는 자동차의 섀시와 스티어링휠(운전대)을 전기 신호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운전대를 필요할 때 서랍처럼 꺼내는 ‘오토 스토우’ 설계 등으로 차량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