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또 강세…"저평가 대형주로 포트폴리오 압축할 시기"
[오전 시황] 코스피 또 강세…"저평가 대형주로 포트폴리오 압축할 시기"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1.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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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11일 코스피 오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1년 1월11일 코스피 오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지난 한 주간 278.71p(9.7%) 상승한 코스피가 이번주 첫 날 3200선을 돌파하며 거침 없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바이든 차기 행정부의 대규모 재정 부양 예고 소식에 대한 기대감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1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0.60p(2.24%) 상승한 3222.7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일 대비 9.72p(0.31%) 오른 3161.90로 출발한 뒤 50초만에 1%대 상승 문턱을 넘었다. 현재까지 고점은 오전 9시10분 전장보다 78.54p(2.49%) 오른 3230.72다.

오전장 수급은 개인 투자자가 1조3779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758억원과 96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7%대, 증권이 6%대, 전기전자가 4%대,  건설이 2%대 각각 강세다. 또, 화학과 비금속광물이 1%대 상승 중이며, 금융과 유통, 서비스업, 보험 업종도 강보합 흐름을 보인다. 

반면, 통신과 종이목재, 섬유의복, 전기가스, 음식료품, 의료정밀, 철강금속은 -1%대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의약품과 기계, 운수창고, 은행도 약보합세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한국 주식시장은 투자심리가 매우 우호적인 상황인데, 현대차와 애플의 전기차 협업 가능성과 대만 TSMC의 생산 지연 가능성, 중국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MSCI 제외 가능성 등 이슈가 한국 시가총액 대형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최근 반응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싼 기업에 긍정적인 이벤트가 발생할 때 주가가 강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결국 동종 업종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은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야 하는 시기"라고 조언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71p(1.29%) 하락한 975.0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59p(0.06%) 오른 988.38로 개장했다. 

수급은 개인 투자자가 785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14억원과 25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과 IT부품이 각각 1%대 상승세다. 방송서비스와 통신방송, IT하드웨어는 강보합 흐름이다. 반면, 건설은 -3%대, 의료정밀기기와 제약,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출판매체, 섬유의류, 음식담배, 비금속 업종은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 제조와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금융, 운송장비부품, 운송 업종도 -1%대 하락세다. 인터넷과 화학, 오락문화, 금속, 종이목재,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등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7원 오른 1093.5원으로 개장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