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일반 진료실 분리된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
광주시, 일반 진료실 분리된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
  • 김상진 기자
  • 승인 2021.01.10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개 자치구 13개 의료기관에 15개소 설치…감염위험 사전 차단
광주광역시청 청사 전경.
광주광역시청 청사 전경.

광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와 동절기 감기·독감인 호흡기감염 동시 유행에 대비해 지역 내 5개 자치구별로 일반 진료실과 분리된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지난 8일 코로나19 확산 이후 동절기 호흡기감염 환자의 진료에 대한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일반 진료실과 분리된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은 지역 내 호흡기·발열 환자에게 안전한 1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기관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이란 두 가지 유형으로 ‘개방형 클리닉’은 지자체 보건소나 도서관 시설을 구축해 근처 병원 의사가 참여하는 형태이고 '의료기관 클리닉'은 신청한 병·의원을 호흡기 전담 클리닉으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이달 중 개소할 3곳을 추가해 총 13개 병원에서 호흡기 전담 클리닉으로 선정돼 운영하는 지역 내 자치구별로 광산구 6곳, 남구 2곳, 동구 1곳, 북구 3곳, 서구 1곳 등이다.

일상적인 진료는 문진, 진찰, 검사, 진단, 처방 등이며 환자 간 교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클리닉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이며 사전 예약제도 운용한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통해 발열·호흡기 질환과 코로나19에 대한 심층진료가 더 안전하고 면밀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상진 기자

sjkim986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