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 "부안형 뉴딜사업 발굴"
권익현 부안군수 "부안형 뉴딜사업 발굴"
  • 김선용 기자
  • 승인 2021.01.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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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따뜻한 부안 구현에 최선"
권익현 부안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가 신축년 새해를 맞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기간 연장 등으로 간담회를 취소하고 서면자료로 대신했다고 10일 밝혔다. 

권 군수는 이날 자료에서 첫번째로 푸드플랜을 언급했다. 푸드플랜이란 지역 구성원에게 안전하고 좋은 식품을 공급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환경을 지키는 종합관리 시스템으로 아울러 부안형 뉴딜사업 발굴과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 실현, 제값 받는 농정시스템 구축, 전북대 부안 농생명 밸리 조성, 2023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 발판 마련 등을 주요 군정 목표로 세웠다.

매화풍류마을 창업플랫폼 및 실버커뮤니티센터 조성 등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 넣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민생활과 밀접한 안전 인프라 구축 및 활용, 군민 수요에 맞는 창의적인 인재양성 추진, 군민이 체감하는 희망복지 실현 등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따뜻한 부안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 템포 빠른 정책결정…지역발전 견인

부안군은 2021년 한 템포 빠른 정책결정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군민의 눈높이에 맞춰 군민이 체감하는 군정성과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직문화 조성을 통해 행정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과 자발행정을 확산하고 소극행정을 근절하기로 했으며 한국형 뉴딜사업에 맞춘 부안형 뉴딜사업과 부안의 특색에 맞는 부안형 사업 발굴·추진 등을 통해 급변하는 경제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친절도 향상을 위해 공직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스스로 일하는 조직문화 확산을 통해 군정운영의 속도감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해상풍력, 미래 신성장동력 기반 확충

부안군은 올해 수소연료전지와 해상풍력 관련 기업유치 등 미래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새만금 해창석산 수소연료전지 스마트팜 조성사업과 수소연료전지 드론 상용화 및 관련기업 유치 등을 통해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수소산업을 중점 육성키로 했다.

특히 탄소복합재-수소융복합 드론용 연료전지 생산 인프라 구축과 수소연료전지 스타트업 관내 이전·유치, 수소충전소 건립, 수소전기차 보급 지원 등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1번지 부안’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 실현·제값 받는 농정시스템 구축

부안군은 부안형 푸드플랜과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 국산 밀 산업 허브 육성 등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을 실현하고 제값 받는 농정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건강한 군민, 자족도시 부안 실현을 목표로 먹거리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4대 전략, 13개 과제, 46개 세부사업에 대한 부안형 푸드플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마을단위에서 함께 참여해 농사를 짓고 그 농산물이 지역 내 탄탄한 유통망을 통해 판매됨으로써 농민들에게는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려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농촌융복합산업으로 구축된 자원과 민간 자생조직을 활용해 농생명 산업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 등이 가능한 자립적 지역발전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며 원예시설 현대화를 통한 ICT 스마트팜 확대 등을 통해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 글로벌 휴양관광 도시 박차

부안군은 올해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격포권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격포권은 부안을 대표하는 관광지임에도 지난 2008년 개장한 소노벨을 제외한 대규모 민간투자가 없어 상권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격포권을 관광지답게 변화시키고자 변산면 마포리 일원 138만 8557㎡ 부지에 숙박시설, 골프장, 소극장 등 복합기능을 갖춘 격포권 복합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격포권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는 양우건설이 선정됐다.

또 궁항을 마리나항만은 해양수산부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예정구역에 포함돼 추진된다.

부안군은 궁항 마리나항만과 크루즈 인프라 조성을 연계한 궁항마리나 민간투자 유치에 나섰고 네오넥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궁항 마리나항만은 총 14만 7866㎡ 부지에 계류시설 80대, 방파제 등 787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이처럼 부안군은 민자유치를 통한 대규모 관광개발을 통해 글로벌 휴양관광도시부안의 신호탄을 쏜다는 구상이다.

◇사람 중심 안전하고 따뜻한 부안 구현

부안군은 2021년 군민생활과 밀접한 안전 인프라 구축과 군민이 체감하는 희망복지 실현 등 사람 중심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사회 구현에 집중할 방침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감염병 관리 대응체계 강화와 재해예방사업 확대, 재난재해 사전대비능력 강화 등 군민생활과 밀접한 안전 인프라 구축·활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및 2023 부안 세계잼버리 대비 하수도 기반시설 확충 등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반값등록금 확대 지원 등 군민 수요에 맞는 창의적인 인재양성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인일자리 확대와 노후소득 보장 강화, 공립 치매전담형 주야간 보호시설 신축, 경로당 여가 프로그램 확대 운영 등 노인 1000만명 시대 대비 어르신복지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권익현 부안군수 인터뷰

권익현 군수가 2021년을 맞아 수소산업 플랫폼 구축과 부안형 푸드플랜 추진 등을 통한 미래 100년 지속가능한 매력도시 부안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신성장동력산업 육성과 안정적 소득창출 등을 통해 갈수록 침체되고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다짐이다.

권 군수는 “민선7기 부안군은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수소산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부안형 푸드플랜 수립 등으로 다시 돌아오는 농촌, 공동체가 살아나는 부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제위기와 코로나19 펜데믹, 내수시장 침체 등 국내외 정세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사상 첫 국가예산 5700억원 돌파와 단일사업 역대 최고예산 확도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며 “그동안 다진 튼튼한 기반을 바탕으로 2021년에는 다양한 가시적 성과들이 창출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권 군수는 “수소연료전지 분야 벤처기업들이 속속 투자협약을 맺고 부안에 들어오면서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인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며 “수소산업 육성과 함께 크루즈 거점 기항지 조성 등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군민이 체감하는 군정성과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다양한 현안사업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지원 체계를 구축해 한 템포 빠른 정책결정으로 새만금 시대를 선도하겠다”며 “2023년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해 잼버리 성공개최를 위한 구심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익현 군수는 “노을대교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서해안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새만금 남북 2축도로 조기 완공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기반시설 확충에서 노력할 것”이라며 “궁항 마리나 및 격포항 확장과 연계한 크루즈 기항지 조성 등을 통해 격포권역을 해양관광체험벨트로 개발해 글로벌 휴양관광도시 부안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북대 부안 농생명 힐빙밸리 조성으로 농생명산업 발전과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국산 밀 산업 육성을 통해 국내 밀 산업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ksy2691@hanmail.net